/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은 음식물의 소화작용뿐 아니라 섭취한 탄수화물의 대사, 단백질 합성, 약물이나 독소 제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다.
간 기능 이상을 자각할 정도라면 이미 병세가 많이 진행됐다는 뜻이다. 증상이 생긴 이후에는 병원을 찾아도 치료 성공률이 낮다. 장기간에 걸쳐 손상되기 때문에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자가진단표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와 권태감이 느껴진다. 간세포가 파괴되면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간 상태가 점점 악화하면 배에 복수와 가스가 차고 비타민을 활용할 수 없어 몸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은 성기능장애나 여성형유방증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가렵거나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색이 진한 갈색을 띠는 현상도 간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면 만성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면 간경화나 만성간염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눈의 흰자위나 소변이 노래지는 황달 증상, 배가 부르고 더부룩해 식사량이 줄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복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