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러' 김정은, 러시아 매체와 '즉석' 인터뷰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9.04.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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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정은, 러시아 매체와 '즉석' 인터뷰…"지역정세 공동 조정에 유익"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각) 오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후 러시아 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4.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각) 오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후 러시아 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4.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하산 도착 후 한 러시아 국영TV채널과 즉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오면서 러시아 인민들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안고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경에서부터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이번 방문이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당신의 대통령과 만남에서 많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경 정상회담 개최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진입했으며, 김 위원장은 곧바로 정상회담장이자 숙소인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방러 둘째날인 25일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 및 북러간 전반적인 협력강화 방안 등이 예상된다.

이어 김 위원장은 26일 일부 지역 시찰 등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총 체류 기간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소 사흘간은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집권 후 처음이며, 이번 회담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 후 8년만의 북러정상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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