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에 연고점 뚫은 원/달러 환율…한때 1150원대 진입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9.04.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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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50.1원까지 상승…미국 '나홀로' 성장세 전망에 달러가치 상승

 1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0원 오른 1,144.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8.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0원 오른 1,144.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8.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달러강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터치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0분 현재 114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50.1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8일 기록한 연고점(1144.9원)을 깬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7년 9월 28일 종가(1149.1원) 부근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강세가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97.59로 전 거래일보다 0.31% 상승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미국이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유로존, 중국 등과 달리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며 달러화 가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에는 기술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S&P500 지수가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4월 1~20일 수출지표가 마이너스(전년동기대비 -8.7%)를 보이는 등 국내 경기여건도 원화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배당 역송금 물량을 소화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져온 상황이라 추가 상승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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