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D-1 "연차 쓰고 보러 갑니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4.23 15:07
글자크기

개봉 하루 앞두고 신기록 달성…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예매량 2배 수준

/사진=어벤져스:엔드게임 공식 포스터/사진=어벤져스:엔드게임 공식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매량이 200만장을 넘어서는 등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며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4'가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우리나라 역대 최초로 예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기준 '어벤져스4'의 예매량은 204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예매량의 2배 가까운 수치. 예매율도 96.8%를 기록했다.



앞서 '어벤져스4'는 지난 19일 역대 최대 사전 예매량, 22일 역대 최대 예매율을 기록한 바 있다.

'어벤져스4'가 잇따라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예비 관객'들은 더욱 열광하고 있다. '어벤져스4' 개봉일을 사수하기 위해 휴가를 낸 직장인도 있다.



직장인 고광오씨(32)는 "너무 기다렸던 영화다. 개봉일 조조에 보려고 연차를 썼다. 출근할 때보다 빨리 나가야 하지만 그래도 설렌다. 주변에선 '어벤져스가 뭐라고 연차까지 쓰냐'고 한다. 1년을 기다렸는데, 연차 하루 투자할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미리 예매에 나선 이들도 다수다. 직장인 박세연씨(가명·23)는 "작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 첫날부터 곳곳에서 스포일러가 쏟아졌다. 포털 기사부터 실시간 검색어까지…. 스포 안 당하려고 내일 오전 9시30분 영화를 예매했다"고 전했다.

대학생 서하은씨(23)는 "토요일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스포일러가 너무 걱정된다. 주말까지 관련 기사는 물론 SNS도 안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영화다. 내일(24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