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반도체 토크쇼' 선보인다…유튜브 홍보전 가세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9.04.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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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에 한 번 '헬로, 칩스' 방영…업계 최초 반도체 지식 전달 유튜브 프로그램

삼성전자 '헬로, 칩스!' 티저 영상. /사진=영상 캡처삼성전자 '헬로, 칩스!' 티저 영상. /사진=영상 캡처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유튜브 토크쇼를 통해 반도체 홍보 강화에 나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일(23일)부터 뉴스룸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SamsungTomorrow)을 통해 '헬로, 칩스!(Hello, Chips!)'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첫 방송 하루 전인 이날(22일) 티저 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헬로, 칩스!'는 반도체 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관계자, 언론인,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지식을 전달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은 업계 최초다. 격주 화요일마다 업데이트된다.

프로그램은 시의성 있는 반도체 지식과 트렌드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주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반도체와 밀접한 산업 내용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헬로, 칩스!'는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에 핵심 내용만 담고 영어 자막도 방송에 덧붙여 반도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삼성전자 '헬로, 칩스!' 티저 영상. /사진=영상 캡처삼성전자 '헬로, 칩스!' 티저 영상. /사진=영상 캡처
박신영 전 MBC플러스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서며,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이 패널로 참여해 반도체 개발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시청자와 공유하게 된다. 추후 언론인, 연구원, 교수 등 반도체 업계 관계자도 패널로 초대해 다양한 정보를 전문적이면서 차별화된 방법으로 공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반도체와 관련한 쉽고 바른 정보에 대한 목마름이 꾸준했으나 반도체 지식을 알려주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드문 것이 현실이었다. 유튜브 활용이 전세대에 걸쳐 대세가 되면서, 삼성전자가 유튜브를 채널로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품 광고 외에 기업 이미지 광고는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CE(소비자가전) 부문에서 상품 광고를 제작하는 것과 달리 B2B(기업간 거래) 상품인 반도체는 마케팅의 수단이 제한돼있다. 삼성전자가 유튜브를 통한 반도체 마케팅에 나선 것은 제품 홍보보다는 그룹 이미지 개선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지식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DS부문과 시청자와의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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