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스타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패션업계는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필(必) 환경' 트렌드로 부상했다.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리필 팩·텀블러 증정 이벤트
/사진제공=하다라보
하다라보의 '착한 리필팩'은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얼스팩(Earth Pact)으로 제작했다. 얼스팩은 미국 식품의약청(FDA)가 인증한 종이다. 설탕 생성 공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인 사탕수수를 표백 및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된다.
/사진제공=이니스프리
지구의 날 당일인 22일에는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약 1시간가량 전국 이니스프리 매장이 동시에 소등하며 지구의 날 행사에 동참한다. 소등 시간 동안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뷰티포인트 더블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진제공=올리브영
'아임 어 플라워 보틀'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에코젠으로 제작된 투명 물병이다. 900ml 대용량에 휴대가 간편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물 많이 마시기'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패션,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도
/사진제공=앤듀, 유니클로, H&M
롯데백화점은 전국 14개점에서 패션 자체브랜드(PB) 에토르(ETTOL)의 '테라피 진' 라인업을 출시했다. 물 사용 대신 산소와 전기를 사용하는 '오존 워싱' 공정을 도입해 물 사용량을 99%까지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워싱 공법을 개발했다. 나노 버블 세정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오존 가스 세정을 조합했다.
오는 2020년까지 유니클로, GU, 띠어리 등 그룹 산하 전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청바지에 해당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측은 2020년 기준 3조 700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션 브랜드 H&M은 매년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천연 가죽 대체제 피냐텍스(Piñatex®), 발포 고무 블룸 폼(BLOOM™ foam), 실크 소재와 같은 느낌을 주는 오렌지 섬유(Orange Fiber®) 등을 사용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한 친환경 티셔츠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발한 오가닉 소재는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분해가 빠르다. 티셔츠에는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과 자연을 보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