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전 장관·김영선 전 의원, KT 채용 청탁의혹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9.04.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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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지인 자녀 청탁

/사진=뉴스1/사진=뉴스1


KT 채용비리에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영선 전 의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 전장관과 김 전의원이 2012년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지인의 자녀를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청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KT 부정채용 사례는 총 9건이다. 이번에 새롭게 알려진 김 전 장관과 김 전의원의 청탁 의혹도 9건에 포함돼 있다.



검찰은 KT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2명, 같은 해 홈고객 서비스직 공채에서 4명 등 총 6명을 부정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지난 15일 서 전사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모 전 KT 전무(63)가 주도한 부정채용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 포함 5건으로 확인하고 김 전 전무를 이달 1일 구속기소했다. 김 전 전무의 부정채용 5건 가운데 2건은 서 전사장도 관여돼 있다.



서 전사장과 김 전전무 두 사람 모두 부정채용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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