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바시(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투르크멘바시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공장을 방문하여 생산된 원료로 만든 카페트를 살펴보고 있다. 2019.04.18. [email protected]
16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기업들이 건설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하고 우즈벡에서는 타슈켄트 인하대병원에서 한국과 현지 의료진의 스마트 협진 모습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키얀리는 양국 경제협력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의 잠재력이 더 크고 무궁무진하다"며 "정부도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현장 방문을 마친 후 별도의 친교 오찬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부지 면적이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 수준인 80만 9720㎡에 이르는 이곳에선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연간 39만톤의 폴리에틸렌,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투르크멘바시(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투르크멘바시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공장을 방문하여 생산된 원료로 만든 카페트를 살펴보고 있다. 2019.04.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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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현대ENG 관계자에게 "이 기회에 하고싶은 말 다 하시라"고 기회를 줬다. 관계자는 기술자들의 비자와 기자재 통관 애로를 호소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비자 문제, 통관 바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아예 서울에서 아시가바트 직항로 생기면 단축되지 않겠나"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현대 관계자에게 "두번째 공장도 지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확답을 받아내듯 "약속하신 겁니다"라고 반문하며 현장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이처럼 문 대통령은 해외순방때 종종 우리 기업의 사업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2017년 12월 중국 방문 때 충칭 현대차(베이징현대) 합작 공장, 지난해 3월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사막의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
지난해 6월 인도 방문 때 뉴델리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세계 최대규모 휴대전화 생산공장이다. 또 싱가포르에선 GS가 짓는 지하철 건설현장, 브루나이에선 대림건설의 템부롱 대교 건설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