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 랜드마크 오피스에 280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4.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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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 대출에 2억4300만달러 투자..."짧은 만기 대비 높은 수익성, 투자 매력도 높아"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7,690원 ▼110 -1.41%)는 18일 홍콩 CBD2(이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의 메자닌(중순위) 대출에 2억4300만달러(한화 약 28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는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최대주주인 판수통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이다.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리드(LEED)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 받는 등 홍콩 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건물이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가 위치한 홍콩의 이스트 카우룽은 기존 중심업무지구인 센트럴 지역의 오피스 빌딩 포화 현상으로 홍콩 정부가 약 34조원을 투입해 총 690만평 규모의 새로운 CBD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메자닌 대출은 짧은 만기 대비 높은 수익성으로 현지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GIC(싱가포르투자청),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총 규모 약 5조 5000억원의 홍콩 더센터 인수 참여를 통해 미래에셋이 홍콩 오피스 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됐다"며 "그 결과 이번 투자와 관련된 현지 투자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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