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 EV콘셉트카 '하바니로'…무슨 뜻?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4.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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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욕모터쇼서 첫 공개.. 중남미 매운고추 특산물 '하바네로' 이름활용 "핫한 디자인 강조"

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 (119,600원 ▲1,600 +1.36%)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EV(순수전기차) 콘셉트카 '하바니로'(HabaNiro)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하바니로'는 트윈 전기 모터가 탑재된 EV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다. 1회 충전시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존 니로(Niro) EV의 장점을 계승했다. 여기에 오프로드 주행까지 거뜬히 수행해내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하바니로'는 곳곳에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녹였다. 우선 180도 후측방 모니터를 적용함, 사이드 미러를 완전히 없애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차
또 플러시 도어 핸들과 버터플라이 윙 도어를 탑재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라바 레드(Lava Red) 컬러가 적용돼 '핫 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하학적 무늬의 바닥을 통해 실내 전체로 은은하게 퍼져 편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도 연출했다

특히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감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들어갔다.

디자인 뿐 아니라 작명법도 독특하다. '하바니로'는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이름을 따, 기존 친환경차 모델 니로와 조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핫 한 내외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는 이와 함께 뉴욕 모터쇼에서 '스팅어 GTS'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스팅어 GTS는 기존 후륜 구동 시스템(RWD) 모델과 함께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다이나믹 사륜 구동 시스템(D-AWD)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다이나믹 사륜 구동 시스템(D-AWD)에는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돼 폭발적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스팅어 GTS는 3.3리터 트윈 터보 V6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365마력(HP)과 최대토크 52.0kg·m를 자랑한다.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800대 한정모델로 출시될 계획이다.
기아차 스팅어 GTS/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스팅어 GTS/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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