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4.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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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위한 긍정의 메시지"…IPCC 이회성 의장도 포함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에 선정됐다. 국제기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 의장(74)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마감된 타임의 투표 결과, BTS은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포함됐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 라미 말렉,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 등도 함께 선정됐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는 BTS에 대한 추천사에서 "이들은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이르렀다"며 이들의 빛나는 노래엔 자신감을 위한 긍정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했다.

이 의장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지도자 부문에서 선정됐다. 이 의장에 대한 추천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맡았다. 반 전 총장은 "이 의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적 이해를 전세계의 정책결정권자와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의장의 주요 업적으론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총회에서 채택된 '1.5도 보고서'가 꼽힌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폭을 1.5℃ 이내로 묶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의장은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친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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