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2거래일 연속 상승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4.15 16:12
글자크기

[시황종합] 코스피, '아시아나항공 매각' 여파에 10개 종목 상한가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금호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포함된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9.4.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금호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포함된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9.4.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1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여파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42포인트(0.42%) 오른 2242.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마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0.14%) 내린 766.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1806억원 매수세에 상승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80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역시 46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2213억원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4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739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39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계약, 380계약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980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운수창고가 3%대, 종이목재, 증권이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1%대 올랐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가 2%대 올랐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삼성전자우 (67,200원 ▲400 +0.60%)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은 2%대, LG화학 (440,000원 ▼4,000 -0.90%)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 (11,120원 ▲10 +0.09%)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관련 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금호산업우 (12,220원 ▲160 +1.33%)아시아나항공 (11,120원 ▲10 +0.09%), 금호산업 (4,470원 ▼50 -1.11%), 아시아나IDT (17,070원 ▼20 -0.12%)는 이날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한화그룹과 SK그룹 등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한화우 (30,600원 ▼650 -2.08%), 한화케미칼 (27,650원 ▲550 +2.03%), 한익스프레스 (4,750원 ▼30 -0.63%), SK네트웍스우 (3,600원 ▼3,100 -46.2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72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35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금융·오락↑…제약·의료정밀↓=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 8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이 3%대, 종이목재가 2%대, 오락문화가 2%대 상승한 반면,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락이 우세했다. 스튜디오드래곤 (45,950원 ▼50 -0.11%)이 4%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코오롱티슈진 (13,500원 ▲100 +0.75%)은 2%대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 (4,685원 ▲215 +4.81%)는 2%대, 메디톡스 (147,500원 0.00%)는 1%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신라젠 (5,150원 0.00%), CJ ENM (78,300원 ▼2,000 -2.49%)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으로 키이스트 (6,210원 ▼50 -0.80%)는 상한가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1020원 오른 4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인 디지털 어드벤처(DA)가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으며 관련주로 꼽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오후6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를 공개했다. 새 앨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는 전일 오전 7시37분쯤 유튜브 실시간 조회수 1억건을 넘겼다. 뮤직비디오 공개 후 37시간 27분만에 세운 기록으로, 유튜브에 게시된 전 세계 뮤직비디오 중 최단 기록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03개 종목은 상승했다. 68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3원 내린 1133.1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15포인트(0.4%) 오른 289.45에 마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