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42포인트(0.42%) 오른 2242.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마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0.14%) 내린 766.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1806억원 매수세에 상승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80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역시 46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2213억원치 순매도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계약, 380계약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980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운수창고가 3%대, 종이목재, 증권이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1%대 올랐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 (87,300원 ▼1,200 -1.36%)가 2%대 올랐다. 삼성전자 (63,000원 ▲700 +1.12%)와 삼성전자우 (52,800원 ▲100 +0.19%)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53,600원 ▼900 -0.58%)은 2%대, LG화학 (690,000원 ▼22,000 -3.09%)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 (13,530원 ▲50 +0.37%)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관련 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금호산업우 (20,650원 ▼300 -1.43%)와 아시아나항공 (13,530원 ▲50 +0.37%), 금호산업 (6,170원 0.00%), 아시아나IDT (14,960원 ▲180 +1.22%)는 이날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한화그룹과 SK그룹 등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한화우 (32,950원 ▲50 +0.15%), 한화케미칼 (41,600원 ▲450 +1.09%), 한익스프레스 (5,410원 ▼30 -0.55%), SK네트웍스우 (50,200원 ▲550 +1.11%)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72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35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금융·오락↑…제약·의료정밀↓=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 8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이 3%대, 종이목재가 2%대, 오락문화가 2%대 상승한 반면,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락이 우세했다. 스튜디오드래곤 (72,900원 ▲1,200 +1.67%)이 4%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코오롱티슈진 (9,460원 ▲750 +8.61%)은 2%대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 (9,220원 0.00%)는 2%대, 메디톡스 (209,000원 ▼2,000 -0.95%)는 1%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63,300원 ▼1,100 -1.71%), 신라젠 (5,460원 ▲210 +4.00%), CJ ENM (86,700원 ▲1,300 +1.52%)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으로 키이스트 (8,960원 ▲290 +3.34%)는 상한가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1020원 오른 4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인 디지털 어드벤처(DA)가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으며 관련주로 꼽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오후6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를 공개했다. 새 앨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는 전일 오전 7시37분쯤 유튜브 실시간 조회수 1억건을 넘겼다. 뮤직비디오 공개 후 37시간 27분만에 세운 기록으로, 유튜브에 게시된 전 세계 뮤직비디오 중 최단 기록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03개 종목은 상승했다. 68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3원 내린 1133.1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15포인트(0.4%) 오른 289.45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