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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호가 아시아나 살리는 결단했다, 아주 긍정적"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9.04.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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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채권단 금호측 결정에 긍정평가...MOU 체결하면 매각 시작"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즉시 매각하겠다는 자구안을 낸 것과 관련, "금호가 회사를 살리겠다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봐서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금호그룹이 산업은행에 제시한 수정 자구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호그룹이 처음으로 제시한 자구안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다 내려놓고 퇴진하겠다며 3년 더 달라는 의미는 무슨 의미인가"라며 강하게 질타를 한 적이 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이날 수정 자구안에 대해선 "아주 긍정적"이라며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린 것이다.



최 위원장은 "금호가 매각 추진 결정을 했고 채권단이 어떻게 할지 채권단 입장을 아직 못 들었다"며 "채권단이 아마도 금호 측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매각시기나 절차와 관련해선, "채권단이 (수정 자구안을)받아들일 경우에는 MOU를 체결하게 되고, 체결하는 대로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상단기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 측과 산은은 오는 25일 MOU를 체결하기로 한 상태다.

최 위원장은 "작은회사가 아니고 큰 회사라서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여러 달이 걸릴 테고,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도 있다"며 "지금 언제 어느 방향이 될지 예측이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가 바로 나타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이 출자전환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채권단 결정이 이뤄지고 나면 나머지 자세한 것은 채권단 협의를 통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원금액이나 지원방식에 대해서도 그는 "지원책 패키지가 논의될 것이지만, 채권단에 맡겨야 하고, 제가 정확한 (지원)금액을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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