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빈소 찾은 최태원 SK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태원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 빈소를 방문해 "존경하는 재계 어른을 잃은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약 5분간 빈소에 머물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빈소를 나서면서도 "재계 어른이 또 한분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정오부터 조문이 시작된 조 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고인은 한국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셨다”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항공사를 이끄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임원진들과 11시55분쯤 조문을 위해 빈소 안으로 향했다. 한 사장은 "업계의 너무 훌륭하신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조문객들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상주인 조 사장은 조문객들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재계 인사들의 행렬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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