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브랜드가치 3357억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04.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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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아크로·글래드 등 브랜드 강화 긍정적 평가

대림산업이 만든 광화문 D타워/사진= 대림산업대림산업이 만든 광화문 D타워/사진= 대림산업


대림산업 (53,400원 ▲100 +0.19%)이 11일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9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에 신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으로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동일한 평가 방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대림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3357억원으로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수익구조를 한 단계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보유한 주택 브랜드인 ‘e편한세상’과 ‘아크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9861억원, 영업이익 8525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과 석유화학사업부의 안정적 이익기여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개선된 7.8%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77억원 증가해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 됐다.



대림산업은 2000년 1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선보였다. e편한세상은 그 동안 품질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상품을 도입하며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해왔다. 10㎝ 넓은 주차장,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2013년에는 주상복합, 오피스텔 브랜드로 사용되던 아크로를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탈바꿈 시켜 내놨다. 서울 한강변을 따라 자리 잡은 '아크로리버 파크', '아크로리버뷰', '아크로리버하임' 등은 일대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글래드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호텔 브랜드로 평가받으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4년 1호점인 글래드 여의도 호텔을 시작으로 4년 동안 4개의 신규 글래드 호텔을 차례로 선보였으며, 제주 그랜드 호텔을 메종 글래드 제주로 새롭게 바꿨다. 현재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40여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전국 9개 호텔과 리조트 등 총 3000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원가개선 노력과 다양한 사업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높게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림산업이 보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확대해 브랜드 가치 재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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