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혐의' 전직경찰, 도피중에도 성매매업소 운영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19.04.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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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룸살롱황제' 이경백씨로부터 뇌물받은 혐의…도피하면서 서울에서 외국인 고용 불법 성매매업소 운영

'뇌물혐의' 전직경찰, 도피중에도 성매매업소 운영


'룸살롱 황제'라 불렸던 이경백씨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이 잠적 7년 만에 검거돼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예세민)는 최근 박모 전 경위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및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박 전 경위는 이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과 경찰 내부 보고 내용 등을 수차례에 걸쳐 알려준 뒤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이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병가를 내고 잠적했다. 공직에서는 이듬해 파면됐다.



검찰은 추적 과정에서 박 전 경위가 서울에서 외국인을 시켜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것을 확인해 그를 검거했다. 박 전 경위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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