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비상제동장치로 안전↑…교통사고 0건 목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4.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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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속도서 비상 제동해도 안전"… 대형 트랙터에 안전장치 기본 장착

볼보트럭코리아가 자사 차량에 장착된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볼보트럭코리아볼보트럭코리아가 자사 차량에 장착된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볼보트럭코리아


볼보(Volvo)트럭이 자사 브랜드 대형트럭에 운전 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해 '교통사고 발생율 제로'(0)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볼보트럭의 안나 밀러 신임 인터내셔날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은 9일 경기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전을 발표했다.



안전을 경영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삼는 볼보트럭은 교통사고 조사팀(Accident Research Team)이 각종 교통사고를 분석해 향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볼보 제품이 관련된 교통사고 발생율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도 세웠다.

밀러 부사장은 "매년 1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상황에서 볼보트럭은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볼보트럭 관련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볼보트럭은 지난해 1월부터 판매된 볼보트럭 대형 트랙터 제품에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 장착해 판매했다. 대형과 중형 트랙터, 덤프 및 카고 전 차종에도 안전사양이 기본 장착돼 있다.

안나 리게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직접 시연했다. 일반 도로와 같은 조건에서 약 50㎞ 속도로 달리던 볼보 덤프트럭이 앞서 가던 모형차가 갑자기 멈추자 운전자 조작 없이 거리를 두고 안전히 멈춰섰다.

리게 이사는 "도로 위 사고는 운전자, 차량, 도로 환경을 비롯한 인프라 및 도로 이용자들이 모두 관련된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해 기술 혁신과 운전자 교육훈련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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