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벤츠코리아
5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2017년 매출이 4조2663억원으로 처음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엔 이보다 4.8% 증가한 4조47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 쌍용차 (6,170원 ▼10 -0.16%)의 지난해 매출(3조7048억)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이었다. 벤츠코리아는 3년 연속으로 쌍용차의 매출 성적을 앞섰다.
최대주주인 독일 다임러그룹(지분 51%)과 스타오토홀딩스(49%)에 돌아가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557억원 규모다. 단, 지난해 국내 기부금은 26억여원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2017년 이전에 과세당국으로부터 이전가격과 관련된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고지세액 640억원을 통지 받아 납부했다"며 "지난해 말 현재 조세심판원의 심판청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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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는 납부한 법인세에 대해 환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당기법인세자산으로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