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국민행동요령은? "바람 등진 방향으로 대피"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4.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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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재난안전포털/사진제공=국민재난안전포털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산불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에 따르면 초기의 작은 산불은 외투 등을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 시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산불 규모가 커지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발생지역과 멀리 떨어진 논·밭·공터 등의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바람을 등진 채로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되면 불씨가 집이나 창고 등의 시설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이후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휘발성 가연물질 등은 제거해야 한다.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면 논·밭·학교·공터·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관련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며 산불상황을 알리는 정보에 집중해 들을 필요가 있다. 혹시 대피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자세도 필요하다.



산불을 발견하면 초기 진화가 중요하므로 소방서·경찰서 등에 빠르게 신고해야 한다. 산림청은 산불 가해자를 인지하였을 경우 시·도, 시·군·구 산림부서, 산림관서, 경찰서 등에 신고해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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