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 고성 산불 관련 '국민행동요령' 전파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04.0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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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로 산불 확산시 인화성 높은 가스통 등은 제거 '당부'

지난 4일 오후 7시17분 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자 산림청이 5일 자정을 기해 '산불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하면서 해당 시·군 지역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먼저 불씨가 집,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위에는 물을 뿌리는 한편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등은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발생한 산과 인접한 민가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고 신속히 대피하되 대피 장소는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밭, 학교 등 공터로 피하라고 주문했다.

혹시 대피하지 못한 이웃을 위해 옆집 등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주며 재난 문자 방송 등 산불 상황을 알리는 사항에도 집중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불 가해자를 인지했을 경우 시·도, 시·군·구 산림부서, 산림관서, 경찰서 등에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 전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됐으니 이 행동요령을 준수해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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