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리(Aaron Li) 쿼카 대표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가진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해 왔던 블록체인이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졌지만 오히려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하고 있다"며 "그 변화는 조용하고 유기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블록체인으로 돌아가는 게임은 보다 투명한 시스템 하에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내기를 하거나 지불을 할 때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기존 애플 iO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같은 OS(운영체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이 앞으로 기존 시장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기술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켰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할 때 자동차가 말을 대신해도 그 방법이 바뀌는 것이지 A에서 B로 이동한다는 그 일 자체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서도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탈중앙화된 자율조직) 등 무언가 새롭고 화려해 보이는 용어들을 사용하며 기존과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이 역시 사실은 마치 회사 이사회 같은 기능"이라며 "따라서 탈중앙화 사회에서도 인프라가 얼마나 탈중앙화 되느냐와 무관하게 일반인들은 그저 평소와 다름 없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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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대표는 이달 25~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19 키플랫폼'에 연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