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축제 4월 팡파르…"탑승형 로봇 FX-2 직접 보세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4.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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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축제 전환…전국 62개 기관 168개 행사 개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전국 과학관과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과학기술 성과를 체험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컨벤션형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축제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2회째 과학의 달을 맞아 서울 경복궁과 청계천 일대에서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 열고, 전국 62개 기관에서 168개의 과학기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소득 3만 불, 인구 5000만 명 국가) 가입에 기여한 과학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다. 기존 7~8월 열리던 이 행사는 4월 과학주간으로 앞당겨 진행한다.

19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청계천, 서울 마당, 세운 광장, 한빛미디어파크, 보신각, DDP 일원에서 과학기술 성과 전시 및 체험, 과학공연·강연·도서·영화 등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때 누리호 75t급 액체 엔진 실물, 슈퍼컴 5호기 누리온 VR(가상현실) 체험, 고효율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탑승형 로봇 FX-2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 7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누리호 75t급 엔진은 향후 우주 시대를 열어갈 기반 기술로 꼽힌다. 카이스트(KAIST)가 개발한 FX-2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20일 초전도 핵융합 연구 장치인 KSTAR를 직접 볼 수도 있는 초청행사를 연다.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자와 국민이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미세먼지 국민포럼'을 비롯해 국립중앙과학관에선 달 착륙 50주년, 상대성이론 증명 100주년, 주기율표 제정 150주년을 주제로 한 '2019년 과학이슈 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가족 단위로 과학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과학 어울림마당'이 6일 열리고, 사이언스데이(13~14일), 해피사이언스 축제(2~21일), 과학상상 페스티벌(20~21일),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22일)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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