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미래가 보인다"..막 올린 '2019 서울모터쇼'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3.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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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축사 줄이고 '키노트 스피치' 도입

2019 서울모터쇼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2019 서울모터쇼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열흘 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올해 서울모터쇼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이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앞으로 서울모터쇼를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에 관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대표적인 전시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진행됐다. 개막공연, 영상브리핑, 축사 등 행사성 위주의 부문은 축소됐다.

대신 참가업체의 우수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로 펼쳐졌다. 키노트 스피치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엔지니어링 등 총 3개의 업체가 10분씩 총 30분간 진행했다.



윤경림 현대차 (241,000원 ▼8,000 -3.21%)그룹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이 첫 연사로 나섰다. 그는 △클린 모빌리티(친환경차를 통한 지속가능성 추구) △프리덤 인 모빌리티(자율주행을 통한 모빌리티 경험 혁신) △커넥티드 모빌리티(커넥티드 기반 사용자 편의 향상) 등 3가지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삼았다.

윤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차량과 서비스가 통합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가 되겠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 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효 SK텔레콤 (50,800원 ▼200 -0.39%) ICT기술센터장은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센터장은 "5G는 4G보다 최대 전송속도가 20배 빠르고 전송지연은 100분의1 수준"이라며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인공지능(AI) 비서가 출근길을 안내하고, 시간과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등 우리 생활 혁신의 방향을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연사는 다나카 히로야스 자트코코리아 대표이사였다. 그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는 최고의 엔진 효율을 자랑하는 CVT(무단변속기)와 저전력 모터-발전기로 조합돼 연비향상이 가능하다"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정부부처, 자동차업계 대표, 유관기관, 연구기관, 언론기관 등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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