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줄어든 美 무역적자…"중국산 수입 줄어서"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3.2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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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 3% 감소…중국 상품 수입은 약 10% 줄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의 올 1월 무역수지 적자가 큰폭으로 줄었다. 소비 둔화와 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중국산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는 511억달러로, 전월보다 88억달러(14.6%) 줄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57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분야별로 상품수지는 약 733억달러 적자인 반면 서비스수지는 약 221억달러 흑자였다.



무역적자 감소는 수출 증가보다 주로 수입 감소에 기인했다. 이 기간 수출은 2073억달러로 1% 느는 데 그친 반면 수입은 2585억달러로 약 3% 줄었다. 이 기간 국제유가 하락도 수입 금액 감소에 한몫했다.

미국이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기 위해 협상 중인 중국과의 상품 교역(서비스 제외) 적자는 345억달러로 6.4% 감소했다.

대중국 상품 수출은 71억달러로 22.3%가 감소했으나 이보다 규모가 큰 중국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이 416억달러로 무려 9.6%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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