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교과서 관련 반발한 韓·中에 확실히 반박"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9.03.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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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새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일본땅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반발한 한국과 중국에 반박했다고 밝혔다.

27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이 자신의 입장에서 의사를 표시했지만,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확실하게 반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또 이번 교과서 검정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이뤄졌다"며 "일본의 영토와 역사를 아이들이 바르게 이해하도록 교과서를 정확히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루 전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와 댜오위다오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이 실린 초등학교 교과서 12종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중 5~6학년 교과서에는 '한국이 다케시마(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 '한국에 반복해서 항의하고 있다' 등의 내용도 실렸다.



이 소식에 26일 한국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고 반박하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 역시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영토"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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