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메이스 56점' LG, KT에 88-84 신승! 4강까지 1승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9.03.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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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사진=KBL 제공김종규. /사진=KBL 제공


창원 LG가 부산 KT에 2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LG는 26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88-84로 이겼다. 3쿼터까지 뒤졌던 LG는 4쿼터 승부처에서 힘을 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리며 1승만 추가할 경우 2위 인천 전자랜드가 기다리고 있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반면 KT는 3연승을 거둬야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도 LG는 '트윈타워'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가 펄펄 날았다. 김종규는 29점 12리바운드 4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메이스 역시 27점 13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조쉬 그레이까지 13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화력을 더했다.

1쿼터는 KT가 앞섰다. KT는 나란히 6점을 올린 마커스 랜드리와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6-17로 마쳤다. LG는 1쿼터 김종규가 6점을 올렸지만 메이스가 4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2쿼터는 박빙이었다. LG에는 각각 10점과 8점을 넣은 그레이와 김종규가 있었지만, KT도 저스틴 덴트몬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었고, 김민욱이 3점슛 2개를 넣으며 6점을 기록했다. 결국 전반은 KT가 50-43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는 LG 김종규의 독무대였다. 김종규는 3쿼터에만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메이스까지 7점 3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KT도 덴트몬과 랜드리가 15점을 합작하며 맞대응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LG는 77-80으로 뒤진 상황에서 메이스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켜 80-80 기어이 균형을 맞췄다. 또다시 메이스는 김민욱을 상대로 또다시 바스켓 카운트를 넣어 83-80이 됐다.


KT도 덴트몬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84-84로 따라갔지만, 메이스가 골밑슛을 넣어 86-84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마지막 잡은 공격 기회를 턴오버를 범하며 날렸고, LG는 김종규가 쐐기 2점슛을 넣어 경기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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