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지성규 행장 취임 직후 하나금융 1.5억원어치 매입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03.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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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KEB하나은행장 / 사진제공=KEB하나은행지성규 KEB하나은행장 / 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성규 행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22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4000주를 주당 3만7000원에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1억4800만원어치다.

이는 준비된 은행장으로서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의한 주가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하나금융지주의 주식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영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주식이 자산 및 실적 대비 시장에서 낮게 평가돼 있다는 반증"이라며 "하나금융지주 주식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 행장은 행장 선임에 앞선 올해초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원은 일정 수량 이상의 회사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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