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사진=이동훈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1987년 발생한 KAL 858기 희생자 유해와 동체 잔해 인양을 위한 수색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해서는 국가예산 48억원을 들여 수색 탐사선을 투입했고, 결국 3400m가 넘는 심해에서 블랙박스를 찾아냈다"며 "그러나 KAL 858기 관련해서는 지난 32년동안 정부차원의 제대로 된 수색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체가 발견됐음에도 수색을 중단한) 행위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 위반"이라며 "만약 장관이 되면 미얀마 정부에 즉각적인 협의를 요청하고 전면적인 재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스텔라데이지호에 투입된 수색탐사선을 즉각 투입해서 수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이 재차 KAL 858기 관련 수색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자 최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