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신임 법무부 차관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사단은 이날 열리는 과거사위 회의에서 김 전 차관 의혹 및 '장자연 리스트' 등 사건과 관련해 중간 조사 내용을 보고한다.
조사단은 그간 김 전 차관에게 성 상납을 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2차례 소환하는 등 총 5차례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조사단은 윤씨로부터 김 전 차관과 관련된 구체적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수사기관 내외부의 부당한 외압 의혹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한밤에 태국 방콕으로 출국을 시도하려다가 조사단 소속 검사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으로 제지당했다. 긴급 출국금지 요청은 △범죄 피의자로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고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우려가 있으며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출입국당국에 바로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