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준공 시점 3.3㎡당 2925만원에 거래되던 '강남N타워'의 현재 시세는 33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연면적 1만평 미만의 B급 오피스 역시 지난해 A급 오피스 호가에 근접한 3.3㎡당 2600만원~2700만원에 거래됐다. 여의도, 종로 등 서울 중심지 오피스는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료 하락이 우려되나 강남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반면 강남은 1.89%에서 2.16%로 0.27%p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신사역은 지난해 1분기 대비 0.47%p 뛰었다.
실제 2011년 '강남역 GT 타워'는 준공 후 6개월만에 만실로 채워졌다. 2014년 준공된 '오토웨이타워' 역시 준공하자마자 현대차가 입주하면서 연면적의 80%가 찼다. 2016년 공급된 '파르나스타워' 역시 만실로 채워지기까지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신규 공급된 강남N타워 역시 준공 후 6개월만에 EA Korea(이에이코리아), Unity(유니티), Syneos Health(시네오스헬스), Qoo10(큐텐) 등이 입주하면서 임대계약률 90%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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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오피스 중 2~3개층 이상인 대형 면적은 공실이 없어 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강남 오피스 권역은 도심 및 여의도 대비 상대적으로 뒤늦게 형성되면서 신규 개발 역시 적다.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르네상스호텔 복합개발 (오피스 연면적 약 16만8595㎡)이 향후 5년내 외부에 임대할 수 있는 유일한 A급 오피스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늘어나는 오피스 수요 대비 테헤란로 주변 연면적 1만평 이상 오피스는 희소성이 더욱 높아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