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다음 주 브렉시트 합의안 세 번째 표결 없을 가능성 시사

뉴스1 제공 2019.03.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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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안 승인을 전제로 브렉시트를 5월22일까지 연기한다는 EU의 제안을 수락하고, 브렉시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지만 의회가 또다시 합의안을 거부하면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AFP=뉴스1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안 승인을 전제로 브렉시트를 5월22일까지 연기한다는 EU의 제안을 수락하고, 브렉시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지만 의회가 또다시 합의안을 거부하면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신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이 의회 승인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세 번째 표결을 시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트위터에서 "만약 다음 주에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충분한 지지가 없어 보이거나 하원이 이를 다시 거부할 경우 우리는 4월12일 이전에 또 다른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이미 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다음 주 메이 총리가 세 번째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앞서 EU는 브렉시트 실행일을 원래 예정됐던 오는 3월29일에서 최단 2주(4월12일), 최장 5월22일까지 2개월 조금 못 되게 미투기로 결정했다.



EU 정상들은 전날 이 같은 연장안을 도출했고 브뤼셀에 가서 정상들 설득에 나섰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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