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4명으로 늘어", 인공지진까지 감지된 중국 화학 공단 폭발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3.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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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아직 진압 중이고 원인 파악하지 못해…, 환경오염까지 감지돼

사진제공=뉴시스사진제공=뉴시스


중국 동부 화학공업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사망자가 44명까지 늘어났다.

22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전날 화학공업단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4명으로 늘어났으며 9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21일 오후 2시50분쯤 중국 동부 장쑤성 옌청시 톈자이공사가 운영하는 비료공장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현재 진압 중이고 화재 발생의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파악되지 못했다. 다만 공단이 집중된 곳이라 재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폭발 충격이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감지됐다. 인근 건물들의 창문과 문 등이 부서졌고, 중국 지진당국은 옌청시 인근의 렌윈강에서 규모 2.2 인공 지진을 파악했다.

장쑤성 당국은 부상당한 주민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병원 직원과 공안 직원, 소방관 등을 현장에 파견했다. 또한 화학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점을 감안, 당국은 주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환경오염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사고지점 하류에 음용수 수원이 없어 수질 안전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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