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블레이크 스넬. /AFPBBNews=뉴스1
ESPN은 22일(한국시간) "스넬이 탬파베이와 5년 5000만 달러(약 564억원)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3년차 이하 선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빼어난 활약을 펼친 스넬이지만,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연봉조정자격이다. 2019년이 3년차였다. 규정상 구단이 '주는 대로' 받아야 했고, 탬파베이는 스넬의 2019년 연봉으로 57만 3700달러(약 6억4742만원)를 책정했다.
이후 탬파베이가 움직였다. 아예 스넬과 연장계약을 맺기로 했다. 연평균 1000만 달러(약 113억원)다. MLB.com은 "이번 스넬과 탬파베이의 연장계약은 2023년까지다"라고 전했다. 2019년부터 곧바로 적용된다는 의미다.
ESPN에 따르면 5년 5000만 달러는 역대 3년차 이하 선수 연장계약 최대 규모다. 지오 곤잘레스가 워싱턴과 맺었던 5년 4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연평균 1000만 달러는 루이스 세베리노(4년 4000만 달러)와 함께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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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스넬은 2011년 드래프트로 입단한 후 열심히 노력했고, 최고의 투수가 됐다. 탬파베이에서 스넬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