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29일 주총서 KCGI 주주제안 안건 상정 안한다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3.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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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항고심서 한진칼 손 들어줘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일명 강성부 펀드인 KCGI가 한진칼과 한진에 전달한 주주제안과 관련해 한진 측의 답변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행동주의 펀드인 KCGI는 한진칼(10.81%)과 한진(8.03%)의 2대주주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CGI는 지난달 31일 한진과 한진칼에 주주제안서를 보내면서 11일까지 제안 수용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이날 한진과 한진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한진 사옥.  2019.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일명 강성부 펀드인 KCGI가 한진칼과 한진에 전달한 주주제안과 관련해 한진 측의 답변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행동주의 펀드인 KCGI는 한진칼(10.81%)과 한진(8.03%)의 2대주주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CGI는 지난달 31일 한진과 한진칼에 주주제안서를 보내면서 11일까지 제안 수용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이날 한진과 한진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한진 사옥. 2019.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원이 한진칼 (59,800원 0.00%)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의 싸움에서 한진칼의 손을 들어줬다. 한진칼이 KCGI의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승소에 반발에 제기한 항고심에서 승소한 것이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고법 민사25부는 한진칼이 그레이스홀딩스를 상대로 낸 가처분 이의 신청을 인용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투자목적회사로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법원이 항고심에서 한진칼의 편에 서면서 한진칼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KCGI가 주주제안한 감사·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제한 등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1심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그레이스홀딩스가 요구한 안건 가운데 김칠규 회계사의 감사 선임과 조재호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시 조재호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올해 정기 주총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또 이사 보수한도 총액을 기존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이고 계열사 임원 겸임 시 보수한도를 5억원으로 제한하는 안건과 감사 보수한도를 3억원으로 제한하는 안건도 정기주총 안건에 포함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한진칼은 이처럼 그레이스홀딩스가 서울중앙지법에 낸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며 받아들여지자 이달 초 이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으로 서울고법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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