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 브리핑에서 중국과의 공동대응 협력 및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지난 11~18일 전국 초등교사 1414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관련 초등교원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해 겪은 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체육수업 취소 또는 실내 활동으로 대체'가 9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밖 체험활동 및 학교행사 취소 또는 실내 활동 대체가 86.1%에 달했다.
학교에서 조치하는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교실 밖 활동 자제(체육관 활용 수업 등) 92% △공기청정기 구입·가동 71.9% △학생마스크 착용 71.6% 등이 주를 이뤘다. 교사들은 가장 효과적인 학교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학교 조치에는 한계가 있고, 국가 차원의 공기 질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