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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방송 CNBC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아마존이 공룡 기업으로 부상하며 전자상거래를 지배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고 1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피드바이저가 최근 2년간 아마존에서 구매 경험이 있는 미국 소비자 2000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3명 중 2명은 상품 검색을 아마존에서 시작하며 특정 상품을 사야겠다고 결심하면 4명 중 3명은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 성장의 여파로 전통적인 대형 유통업 강자인 월마트, 타겟(Target), 백화점 메이시스(Macy's)를 포함한 소매업계는 휘청거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매업계는 4800여곳의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2배이며 2018년에 사라진 전체 상점 수와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신문은 작년 같은 시기 대비 2배인 약 4만 개의 일자리가 올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CNBC는 아마존이 고객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일부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의 45%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5%는 매일 아마존에서 무언가를 구매한다. 또한, 66%의 소비자는 새로운 상품을 구글, 야후 등 서치 엔진이 아닌 아마존에서 하며, 95%가 검색 결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애널리스트 이크 보러차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이미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을 관통해 확보하고 있음에도, 새로운 고객을 계속 찾아내며 놀라운 속도로 사용자 기반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