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출입문에 이사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안내문이 부착 돼 있다./사진=뉴스1
한유총은 새 이사장 선거에 입후보했던 후보자 가운데 오 후보가 사퇴하면서 김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유총은 "선거 입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전적으로 후보자 자신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가 선출될 경우 한유총이 강성 기조가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후보자는 이 이사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일 때 비상대책부위원장을 맡아 함께 일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든 사립유치원에 국가가 비리 프레임을 씌워 적폐로 만들었다"며 "이 이사장을 보좌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어달리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컨벤션홀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 선거를 진행한다. 대의원 385명 가운데 과반이 참석하면 총회가 성립된다. 총회 참석 대의원의 과반을 득표해야 새 이사장 자리에 오른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5일 한유총에 설립허가 취소를 예고한 데 이어 28일 오후 2시 한유총의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 청문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