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유희관은 19일 오후 1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시범 경기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4개였다. 포심 구속은 129km~124km 사이였으며, 가장 느린 커브의 구속은 106km~101km였다.
유희관은 1회부터 뛰어난 피칭을 했다. 노수광과 한동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잡은 유희관은 2회에도 정의윤을 삼진 처리하며 2연속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역시 세 타자만 상대한 유희관은 5회말 1사 이후 나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과 허도환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사실 볼 스피드가 안 나오더라도 공을 때리는 것이 좋다. 지난 시즌에는 공을 단순히 미는 듯하게 던졌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에 공 회전수와 볼 끝의 날카로움, 변화구 각도가 모두 좋아졌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