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美 대형 광고주 확보…"글로벌 사업 박차"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3.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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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리에이티브 법인 D&G, 대형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와 계약

이노션, 美 대형 광고주 확보…"글로벌 사업 박차"


현대차그룹 계열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avid&Goliath, 이하 D&G)이 종합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를 신규 광고주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미국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하는 브랜드로, 자동차·주택·생명·비즈니스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26개 주에서 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 약 76억달러의 연간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D&G가 첫 금융 업종 광고주 확보를 발판 삼아 향후 서비스 영역 확대 및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G는 올해 상반기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각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4분기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노션이 지난해 1월 인수한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업체 잭인더박스, 복권 운영업체 캘리포니아 로터리 등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이노션은 D&G 인수를 통해 미국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 이래 하이네켄, 치킨오브더시,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와 같은 대형 해외 비계열 광고주를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이노션의 현지 미디어 대행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지난해 말 세계적인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을 광고주로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인프라 확장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및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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