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오전 네덜란드의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터키 출신 남성 고크맨 타니스. /사진=네덜란드 경찰 트위터 캡처
해당 사건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두 이슬람 사원에서 50명이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3일 만에 발생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타니스는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체포됐다. 위트레흐트 시 당국은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 5명이 다쳤으며 이 중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사건 직후 회담을 소집해 "매우 충격적"이라며 "테러 동기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위트헤르트 지역 외곽의 이민자가 많은 지역인 카날레닐랜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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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정보당국이 이번 공격이 개인적인 동기인지 테러 행위인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관영매체 아나돌루 통신은 용의자의 친척을 인용해 타니스가 "가족적 이유"로 한 여성에게 쏜 뒤 피해자를 도우려던 다른 이들에게도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테러일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이유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