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설립된 큐젠바이오텍은 치마버섯 유래 균사체에서 분리 정제한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 생산 및 바이오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베타글루칸은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큐젠바이오텍은 99.9% 이상 고순도 및 표준화된 품질의 베타글루칸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큐젠바이오텍은 이번 투자금으로 cGMP 설비를 구축해 건강기능식품과 미용 필러 및 가슴보형물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면역항암제와 패혈증,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업 다각화와 함께 2020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이미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큐젠바이오텍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11회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에서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 R&D(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피부용 필러, 가슴보형물, 화상 및 창상 피복치료제 관련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큐젠바이오텍은 베타글루칸 성분을 접목한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발굴 전문 회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신약 PD-1과 베타글루칸의 병용투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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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젠바이오텍 관계자는 "고순도 베타글루칸과 와이바이로직스의 면역항암제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이 결합할 계획"이라며 "병용치료제 개발 및 동물 시험 등 연구 개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