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정준영을 비공개로 재소환해 이날 오전 4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빠르면 이날 정준영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명(今明)은 '오늘이나 내일 사이'를 의미하는 한자어다. 금일(今日)은 오늘, 명일(明日)은 내일을 가리킨다. 금명간(今明間)이란 말은 '곧'이나 '오늘 내일 사이'로 순화하는 게 좋다. 즉 경찰이 오늘이나 내일 사이 정준영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 등이 함께 있는 단체채팅방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아 지난 12일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또한 이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뒤를 봐주는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