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23만원' 기숙사형 청년주택 서울 개봉동 첫 개관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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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대학원생 145명 입주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단지 전경(사진=국토부 제공)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단지 전경(사진=국토부 제공)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18일 서울 개봉동에 처음 문을 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첫 기숙사형 청년주택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교육부가 밝혔다. 이날 개관하는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단지형 다세대 4개동 39호 103실(1인실 61실·2인실 42실)이다. 기숙사비는 1인당 월평균 23만원 수준이다. 보증금은 20만원이다.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 145명이 입주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대학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유형 가운데 하나다. 기존 주택을 매입·임차해 생활편의 시설을 설치한 뒤 기숙사와 비슷하게 운영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4개 기관 협업한다. LH가 부지와 주택을 확보하고 사학재단이 집기류 설치·입사생 관리 등을 맡았다. 국토부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1만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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