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리손에프앤지, 국제 양돈가격 상승에 주가 급등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3.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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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돈업계가 올 8월까지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오면서 양돈업체 우리손에프앤지 (1,499원 ▲7 +0.47%)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35분 기준 우리손에프앤지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97% 오른 2145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급증과 국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양돈업계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의 2019년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3.59%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 내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 주요인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되면 우리나라로 들어오던 미국산 돼지고기 물량의 상당수가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 국내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최 연구원은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2월 말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1kg당 3528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오는 4~8월은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로 우리손에프앤지, 선진, 팜스토리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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