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1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 가운데는 차석용 부회장 모습./사진제공=LG생활건강
15년째 자리를 지킨 '장수 CEO(최고경영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15일 주주들에게 한 말이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뢰'를 약속하기 위해 김미라 작가의 말을 인용했다.
이날 차 부회장은 지난해 LG생활건강의 실적을 언급하며 "그동안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6조7475억원, 영업이익 1조39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대표 브랜드 '후'는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차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김홍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또 하범종 LG 재경팀장 겸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태희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