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어' 우버, 4월 증시 상장한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03.15 10:07
글자크기

로이터 "경쟁업체 리프트 3월 말 상장 이어 곧바로 데뷔"… 시장가치 1200억$ 분석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차량공유 1위업체 우버(Uber)가 다음달 증시에 상장한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쟁업체 리프트(Lyft) 상장에 이어 곧바로 자금몰이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해 우버가 오는 4월 IPO(상장)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우버는 주식공모를 위한 'S-1' 서류를 발행하는 한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가진다.



최근 시장에서 우버의 가치는 760억달러(86조원)로 평가되는데 상장할 경우 몸값은 1200억달러(136조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금융가 분석이 나온다.

우버는 전세계 70여국에서 차량 공유뿐 아니라 자전거와 스쿠터 대여, 화물 운송, 음식 배달 등의 사업을 운영중이다. 지난해에는 약 1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우버의 상장 시점은 경쟁업체 리프트의 상장에 뒤이은 것이다.

차량공유업계 시장 2위인 리프트는 이미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달러 규모 주식 공모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달 말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2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증시에 상장할 경우 200~250억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