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작년 영업익 '적자'로 정정 "상장유지 이상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3.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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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영업익 36억 흑자→17억 적자…상장관리 특례 적용 관리종목 탈피

차바이오텍 (16,900원 ▼110 -0.65%)이 감사 중 검토된 수익인식 기준에 따라 지난해 잠정실적이 변경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843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으로 변동됐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68억원, 영업손실 17억원, 당기순손실 54억원이다.



변경 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861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이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변경 공시는 감사 중 수익인식 기준 검토 결과 2018년 매출액 중 일부에 대해 계정항목 및 기간 인식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라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변경됐지만 상장유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지난달 22일 연구개발기업에 대한 상장관리 특례심사를 통과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대 8년간 영업실적 관련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유지 심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차바이오텍은 앞으로 줄기세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해 치료제 임상 진행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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