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하이라이트, 용준형 탈퇴 후 운명은…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3.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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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하게 이어진 그룹에 팬들 애정 보냈지만...용씨 행각에 "분노"

그룹 하이라이트/김창현 기자 chmt@그룹 하이라이트/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용준형이 정준영과의 불법촬영물 공유를 인정하고 하이라이트를 탈퇴하면서 그룹 앞날에 팬들의 우려가 앞서고 있다.

용씨는 14일 자신의 SNS에 "(언론에 언급된) 동영상을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동영상을 (정준영에게) 받은 적 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며 "3월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겠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며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다사다난했지만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으로 이어져 온 하이라이트에 용씨가 먹칠을 하면서 팬들은 큰 상심에 빠졌다.



하이라이트의 전신은 6인조 그룹 비스트다. 2009년 10월 타이틀곡 'Bad Girl'로 데뷔 이후 'Shock', '비가 오는 날엔'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다. 2016년 멤버 성격차로 멤버 장현승이 탈퇴하고 5인조가 됐고, 남은 비스트 멤버들은 독자회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를 차려 '하이라이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온 하이라이트에 팬들 애정도 남달랐다. 하지만 용씨가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범죄에 연루되면서 이내 실망으로 변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거짓말이 괘씸하다", "4인조로 활동하자"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1일 SBS는 정준영의 단체 카톡방에 가수 용OO도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용씨는 11일 자신의 SNS에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14일 SNS에 글을 올려 대화 내용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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