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동업'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취재진 피해 경찰 출석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9.03.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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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2시간 일찍 경찰 출석...유씨 측 "포토라인 서면 출석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전직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동업 관계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예정보다 2시간 일찍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낮 12시50분 유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이씨와 가수 정준영씨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속한 한명으로, 경찰 고위층과 유착관계를 의심받고 있다.



유씨는 애초 이날 오후 3시 출석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예정 시간보다 2시간 일찍, 취재진이 몰려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정문이 아닌 동문으로 들어갔다. 유씨가 들어온 동문은 경찰서 출입 카드 없이는 통과할 수 없다.

유씨는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공인도 아닌 일반인을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유씨 입장을 전하며 "유씨는 출석 시간과 들어오는 입구 등을 변경할 수 있다"고 사전공지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불법 촬영물'(몰카) 유출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씨(30)가 광수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오후 2시에는 가수 이씨가 출석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말맞추기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요 피의자들 같은 날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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