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13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서는 정준영의 카톡 대화를 본 강청완 SBS 기자가 출연해 "(정씨 휴대전화의) 카톡이 거의 20만건 정도 된다"며 "보도로 전해드린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과 경찰 간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는 "사실을 확인해봐야 한다. 취재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의심할 수 있을 만한 정황은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강기자는 "확보한 내용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지금 이 행태를 보면 어떤 특정 시기에 이뤄진 범행이 아니라 습관처럼 하는, 약간 생활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까지 이뤄진 부분에서도 충분히 범죄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